하영이가 처음 우리집으로 왔을 때,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았습니다.
3시간마다 한번씩 깨어 우유를 먹었고,
우리집 적응과 병원생활로 인해 밤 동안에는 약 3시간씩 잠을 자지 않았답니다.
하영이의 안정적인 적응과 밤에 잠을 잘 잘수 있도록
우리교회 중보기도팀과 만나는 여러 분들께 기도 요청을 했었습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하영이는 이제 잠을 잘 잡니다.
저녁 7시부터 잠을 자면 거의 아침 7시쯤까지 잠을 잡니다.
중간에 한번 정도 일어나서 우유를 먹고 다시 잠을 잔답니다.
이제 우리집 적응도 끝난 것 같습니다.
눈도 잘 맞추고, 또 웃기도 하고, 우리 가족에게 하영이는 행복이 됩니다.
늘 관심과 기도로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영이는 트림을 오랫동안합니다.
트림이 되지 않아서 낮잠을 자다가 깨기도 하고,
다음 우유 먹을 때까지 트림 때문에 긴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영이는 옆으로 뉘여 안는 것보다는 세워서 안아 주고 등을 두드려 주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생긴 아빠의 기대는, 하영이를 안았을 때 하영이가 "끄~억"하고 큰소리로 트림하는 겁니다.
예쁜 공주가 트림을 한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끄~억"하고 난 뒤 편안해 하는 하영이를 보면,
하영이의 트림소리는 세상의 그 어떤 소리보다 아름답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영이가 소화를 잘 시키고 트림을 잘 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