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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 지금 차는 정비소에 있다. 참 묘한 일이다.
오늘 오후 4시 기차로 이나와 아내가 대구로 갔는데, 내가 두 사람을 역에다 데려다 주었다. 학교로 오는 길에, 뒤에서 위협적으로 돌진하는 지프를 피하려고, 오른 쪽으로 피하다가, 옆에 있는 가드레일을 박아서, 차를 바로 옆에 있는 정비업체에 맡겼다.
난 다치지 않았다. 맘이 심란하여, 진이와 이슬을 맞으면서 얘기하다가 지금 들어왔다. 아버님이 나와 얘기 하셨듯이.
아마 보험으로 처리하고, 이번 토요일(7,24)에나 차를 다시 찾을 수 있겠지만, 내가 다치지 않았으니, 감사한 일이다. 내가 너무 방어운전을 한 모양인데, 학교 직원이 학교차를 몰고 날 데리려 왔다. 지금은 지난 일이고, 아마 보험 할증료가 더 붙을 모양이다.
정말 부모님 10주기를 제대로 보낸 날이었다. 모두에게 평안을 빈다.
전화할 필요는 없고, 모두 리플이나 달아다오.
2004.07.21 08:21:10 (*.252.148.152)
아주버님, 그만하기 정말 다행입니다.
10주기를 몸으로 체험(?)하신 셈이네요. 그러나 그런 체험은 위험하답니다.^^
몸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를 바라고 이 기회에 좀 쉬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10주기를 몸으로 체험(?)하신 셈이네요. 그러나 그런 체험은 위험하답니다.^^
몸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를 바라고 이 기회에 좀 쉬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2004.07.21 09:28:25 (*.114.53.105)
우선은 참 감사하네-요.
어제 아침 미국에서 오빠가 나 태어난 10년 되는 날이라고 전화를 하셨더군요. 저는 그 이후 교통사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고 했고 오빠 역시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사탄이 주는 마음이라는 건 확실하지만,
10주년이라는 날이 무겁게 저를 짓눌렀었는데......
이 일을 교훈 삼아 모두들 더 안전운전하고 1초 1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겠네요.
오빠, 구해주심에 푹 마음 놓으시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셔야겠네요.
지금 즈음 이나는 시험중이네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빌어봅니다.
어제 아침 미국에서 오빠가 나 태어난 10년 되는 날이라고 전화를 하셨더군요. 저는 그 이후 교통사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고 했고 오빠 역시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사탄이 주는 마음이라는 건 확실하지만,
10주년이라는 날이 무겁게 저를 짓눌렀었는데......
이 일을 교훈 삼아 모두들 더 안전운전하고 1초 1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겠네요.
오빠, 구해주심에 푹 마음 놓으시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셔야겠네요.
지금 즈음 이나는 시험중이네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빌어봅니다.
2004.07.21 16:05:26 (*.150.28.94)
저는 어느 해보다 부모님과 지냈던 날들, 사고당시와 그 이전의 상황에 대해 많이 오랫동안 생각한 하루를 보냈는데...
많이 놀라셨겠네요!
우쨌던가 조심하도록 하이소
많이 놀라셨겠네요!
우쨌던가 조심하도록 하이소
2004.07.22 07:32:38 (*.33.215.24)
연관성은 가지고 일을 만들어 가는 것은 너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좋지 않은 일로는요.
그 일에 묶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 같더라구요.
매순간마다가 감사군요.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저는 애써 그 날은 잊어버릴려고 하는데...
오빠, 이틀이나 지났으니
이제는 좀 평안해 졌으면 합니다.
특히 좋지 않은 일로는요.
그 일에 묶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 같더라구요.
매순간마다가 감사군요.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저는 애써 그 날은 잊어버릴려고 하는데...
오빠, 이틀이나 지났으니
이제는 좀 평안해 졌으면 합니다.
다치지 않으셨다니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차가 없는 동안에는 큰형은 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을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불편하겠네요.
좋은 날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