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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이가 딸랑이를 들고있다.
이 딸랑이는 하민이가 아기가 오기 훨씬 전에 사놓은 것이다.
어느날 아름다운 가게를 갔는데 딸랑이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하민이가 나중에 아기 준다고 꼭 사자고 해서 사 놓은 것이다.
단돈 100원이었지만 오빠의 기다리는 마음이 담긴 너무 소중한 딸랑이다.

그리고 하영이가 입고 있는 내의는 하늬가 어릴 적 입던 것이다.
하늬가 입던 대부분의 옷은 다른 동생들에게 물려졌지만
몇개의 옷만은 일부러 보관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언젠가 이루어질 입양에 대한
소망을 져버리고 싶지않은 나의 몸짓이기도 했다.
새옷보다는 이쁘지 않고 손때가 많이 묻은 내의이지만
이것을 입고 있는 하영이의 모습을 보고있노라니 감회가 새롭다.
그날이 와서 이렇게 입고 있구나.... 싶은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