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3
오늘은 하동으로 검진을 갔다 왔습니다.
건수가 별로 많지 않아
한 사람 만나기위해 한시간 반을 달려서 간 곳은
화개장터도 지나고 쌍계사도 지난 7km정도 되는 곳,
칠불사 아래의 동리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벛꽃 나무가 아치를 이루는 국도를 달려
길가에 쌓여진 낙엽들을 호위병 삼아
차 위로 떨어지는 낙엽은
봄에 벛꽃을 날리며 달리던 기분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부산에서 살다가 그곳으로 들어와 산다는
50 초반의 여인은 별이 쏟아지는 곳이라고 자랑을 늘어 놓으셨습니다.
수려한 산자락이
단풍을 이고 서있는데다
지금은 조용하기만 하지만
여름엔 골짜기마다 피서를 즐겼을 냇가를 끼고
드라이브하는 그 기분이란?
단지 장사까지 하여 공부시키신 엄마 덕택에
이리도 행복한 가을을 보낼 수 있어서 날마다 감사입니다.
3km 더 달려 칠불사를 가보았습니다.
그 높은 곳까지 2차선으로 잘 닦여진 아스팔트 도로에 혀가 내 둘렸습니다.
온통 우상 앞에 절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이땅을 부흥케 해 달라는 짧은 기도도 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추수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 황량한 벌판에 찬 바람이 불어 오니....
그래도 행복한 가을입니다.
건수가 별로 많지 않아
한 사람 만나기위해 한시간 반을 달려서 간 곳은
화개장터도 지나고 쌍계사도 지난 7km정도 되는 곳,
칠불사 아래의 동리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벛꽃 나무가 아치를 이루는 국도를 달려
길가에 쌓여진 낙엽들을 호위병 삼아
차 위로 떨어지는 낙엽은
봄에 벛꽃을 날리며 달리던 기분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부산에서 살다가 그곳으로 들어와 산다는
50 초반의 여인은 별이 쏟아지는 곳이라고 자랑을 늘어 놓으셨습니다.
수려한 산자락이
단풍을 이고 서있는데다
지금은 조용하기만 하지만
여름엔 골짜기마다 피서를 즐겼을 냇가를 끼고
드라이브하는 그 기분이란?
단지 장사까지 하여 공부시키신 엄마 덕택에
이리도 행복한 가을을 보낼 수 있어서 날마다 감사입니다.
3km 더 달려 칠불사를 가보았습니다.
그 높은 곳까지 2차선으로 잘 닦여진 아스팔트 도로에 혀가 내 둘렸습니다.
온통 우상 앞에 절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이땅을 부흥케 해 달라는 짧은 기도도 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추수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 황량한 벌판에 찬 바람이 불어 오니....
그래도 행복한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