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감사합니다.
내가 그림을 잘 그려서 뽑혔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일하고 빨리 돌아오게 해 주시고, 그리고
아빠가 설교준비하신다고 바쁘신데,
아침에 늦잠 자서 어디 갈데 못가는데 빨리 일어나게 해 주시고, 그리고
오빠와 내가 싸우지 않고 엄마 말씀 잘 듣게 해 주시고, 그리고
엄마가 온 몸이 아프신데 빨리 낫게 해 주시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가끔 유치원에서 돌아와 제가 없는 일이 있으니까
아침에 유치원 가면서 인사가
'엄마 오늘 빨리 와 있으세요. 까 먹지 말고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뽑혀 '잘된그림'에 뽑혀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되어 그 기도를 하더군요.
그냥 말할때는 혀 짧은 소리를 하지만 기도만은 또박또박..
'그리고'가  항상 들어가고 또 한 문장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