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기도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극기훈련이라 포천 베어스의 교관들이라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저는 편안히 휴식하다 왔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가까운 아침고요수목원을 관람했는데 아기자기한 게 참 아름다웠습니다.
  다희 아빠는 9시부터 12시까지 칭얼거리는 예희 돌보느라 고생했죠.
예희는 내가 오자 얼마나 신나는지 계속 소리 내어 웃으면서 거실 한바퀴 돌고 저에게 안기고 행복해하더군요. 이틀 떨어져 있으면 불안해할까봐 보건휴가(1달에 한번씩 여교사는 쉴 수 있음)를 내었는데 다희가 학교에 가고 나니 오히려 짜증을 내어서 놀이방에 보내고 저는 오랜만에 전화로 친구들과 수다떨고 편히 쉬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