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송영군의 생일을 맞이하여 멀리 있어 볼 수도 챙겨주지도 못하지만

너를 이 땅에 보내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보살펴 주실 줄 믿노라.

 

본인이 원하는 대학은 못 갔지만, 하나님 원하시는 대학을 갔기에

장학금 전액 받고 잠자는 것 무료로 해결해 주시고 과외를 통해 용돈까지 벌면서

교회에서도 직임(초등부, 중등부)을 받고 학교에서도 SFC에 가입하여 잘 봉사케 하신 줄 안다.

 

아버지를 닮아 자존심이 세지만 집념과 자립심이 강하고 주어진 현실에 잘 적응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 전공인 일본어는 물론 영어도 열심히 해서 하나님 국가와 조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바란다.

 

6월 말에 있을 필리핀 단기선교를 통해 하나님 위해 봉사함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깨닫기 바라고

가을에는 카투사(KATUSA) 추첨에 꼭 선발되어 군 생활을 통해서도 많은 유익 얻기를 기도한다.

 

매일 성경 읽고 매일 기도하며 삼일기도회도 빠지지 말고 주일을 준비해서 참여하여 은혜받기 바라며

주일에는 돈을 쓰지 말고 점심은 학교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이제는 예쁘고 착한 신앙적인 여자 친구도 사귀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