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글 안올렸네요ㅋㅋ

대빵님 말씀에 순종해서 글 올립니다.



가족모임 후기(성훈)

 

 

84일에 나는 엄마와 작은 외삼촌(작은 아빠),작은 외숙모의 차를 타고 대전의 계룡산으로 출발했다. 가는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다.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인 소고기버섯전골을 먹으러 호텔식당으로 갔다.

전골은 좀 매콤했지만 그런대로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했다. 휴양림이라서 그런지 보이는 게 호텔과 식당밖에 없었다. 산책 후 호텔에 들어가니 다희 누나 가족과 하늬누나 가족들도 왔다.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그리고 빙 둘러서 서로 애기를 주고 받았다. 어른들 이야기에 지루해져서 이나 누나와 나는 자리를 떠서 다른 방에 tv를 보러 갔다. 실컷 재미있게 tv를 보고 자러 갔다.

둘째 날엔 이사를 했다. 다른 호텔로 옮긴 것이다. 옮긴 곳은 정말 시설도 좋고 주인도 친절했다. 짐을 다 옮기고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음식점에서 식사했는데 거기서 우리 엄마의 생신 축하도 했다. 그리고 계곡에 들어갔는데 누나들과 동생들이 나에게 물을 퍼부어서 내 흰 바지가 젖어 속옷이 들어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얼굴이 빨개진 나는 얼른 뛰어가 옷을 갈아입고 숙소에서 tv시청을 하며 축구를 할 때 까지 기다렸다.

드디어 축구를 하러 갔다. 그런데 우리가 갈 곳은 정말 멀리 떨어져 있는 초등학교였다.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땀을 흘리며 갔다. 그래서 축구를 했는데 너무 더워서 많이 하진 못했다.

돌아가면서 샤워 순서를 정하다가 먼저 가는 사람부터 샤워하기로 정해서 나와 송영이형은 동맹을 맺고 얼른 뛰었다. 뒤에 창규형이 따라오고 있었지만 빨리 뛰어가서 따돌렸다. 거의 다 도착했을 때 다 따돌렸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노란 옷에 머리가 짧은 한 청년이 따라오고 있었다. 그는 바로 다름아닌 정경훈이었다. 그래서 나는 마지막 스퍼트를 불사르며 숙소에 들어와서 화장실로 제일 먼저 들어가 샤워하는 기쁨을 누렸다. 편안한 샤워 후엔 달콤한 저녁식사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삼겹살과 소세지바였다. 그 땐 정말 행복했다.

 

조금 쉬었다가 3분 스피취(speech)를 했다. 각자 돌아가면서 1년 간 하나님께 감사했던 일을 3분 동안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초등학생 때 보다 더 성숙하게 해주신 것을 감사한 일로 생각하여 그것을 말했다. 다들 다 잘 말해주었지만 난 특히 안진이형이 감사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달 동안 일본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온 안진이형이 감사했던 것은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