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금, 뵐 수는 없지만 우리 부모님의 딸로 보냄을 받은 사실이 더 없이 감사합니다.

  어제는 광주의 동생이 출장을 왔는데 어버이 날을 맞아서 본인이 저녁을 사겠다는 말을 하여 눈물이 핑 돌더군요. 물론, 말로는 󰡒내가 벌써 어버이 날에 받아야할 나이인가?󰡓라고 했으나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우리의 부모님의 가정교육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양육하신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저의 뇌리를 스치면서 감사한 맘이 넘치더군요.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였답니다. 서로가 존경하고 위하면서 부모님이 말씀하신 우애를 나눌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이 유산을 잘 이어가도록 더욱 애쓰겠습니다.

  우리의 부모님을 대신하여 너무나 훌륭히 역할을 잘 하시는 우리 백시-큰 오라버님 부부-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백시께 닭 잡아 드리라는 할머님 생전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으나 아직도 닭을 잡아 드리지 못했으며 언제나 잡을 수 있을지는 예상이...) 바람 잘 날 없는 수많은 가지들 중에서 한 가지라도 소홀히 여김 없이 지혜롭게 세심한 배려와 관심의 끈을 잘 이어가시면서 든든히 서 계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를 직접 표하는 것이 마땅하오나 지면으로나마 카네이션 한 바구니를  맘에 가득 담아서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일곱을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찬양을 돌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