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사랑방에 한번 들어 왔군요.

현장에서 사역하는 것이 이렇게 벅차군요. 보람차고 기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어제 우리가 임시로 묵고 있는 집 집사님, Steve집사님이 무선 인터넷을 연결해 주어 쉽게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목사 안수식 무렵에는 메일 확인도 못하고 가족지를 통한 나눔도 그냥 지나쳐 버렸군요.

목사안수식 관계를 조금 나누면,

3월 29일 오후 3시, 필라델피아, 10여명의 목사님들이 저와 오석재 강도사 (전, 축구한국 국가대표선수)를 둘러서서 안수했습니다. 목사님들의 힘찬 음성과 다스한 손들을 느낄 때, 저는 마치 저의 옛껍질이 허물처럼 벗겨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의 교만과 인간적 생각들이 벗어져 나가는 듯 했습니다.  더 겸손히 주님의 일하심만을 사모하고,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매일 회개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성도들을 위한 영적 양식을 잘 공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택이 달린 조그만 교회당 구매가 융자관계가 원활하지 않아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4만 불 정도 더 돈이 있어야 융자가 가능하고 헌금 모아질 때까지는 임시로 월세로 살 집을 찾고 있습니다. 내일 우리가 살 교회 옆 쪽에 있는 한 교회의 선교사를 위한 집에 임시로 살 수 있을지 담임목사님을 만나러 갑니다.

 

하영이의 입양을 하나님 앞에 축하하고, 박서방의 힘찬 학교사역도 축하하고.

 

빨리 저희가 정리되어 이번 여름부터 가족들에게 워싱턴 DC 관광안내를 할 수있으면 좋겠네요.

 

평화 넘치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