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
아버님은 농담을 하시면서 활짝 웃기도 하셨지만, 조용히 수줍은 듯 미소짓기도 하셨다. 어머님도 박장대소 하기도 했지만, 노년에는 인생의 고뇌를 담기나 하듯이 물끄러미 바라보며 웃기 잘하셨다. 그 웃음은 부모님의 신앙교육만큼 조용한 힘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갈 도시생활과 근대시대를 잘 모르시지만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시고 신앙의 원리 따라 살고 가르치심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서 자랐고, 도시생활에서 신앙대로 살 수 있었다.
그분들의 웃음은 지친 인생에 참 격려였다. 고향은 고향길이나 뒷 산, 친척 들 때문이라기 보다도 부모님 때문에 포근했고, 그 분들의 웃음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힘든 우리들에게 그분들의 웃음은 강한 힘이었다. 항상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일에 지쳤지만 그 분들의 웃음은 영혼의 여유공간을 만들었던 것 같다.
우리들이 다 모일 때면 마당에 둔 당상 위에 펴둔 저녁 식사상에 둘어 앉았을 때의 그 넉넉한 느낌. 다시 휘영청 달밤에 자정이 넘도록 과일이랑 먹으며 나누던 이야기. 우리들은 만나면 그간 지냈던 일을 보고하고 내년 계획을 말하곤 했다. 서로 질문하기도 하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그 때면 부모님은 이미 잠자리에 드셨다. 그러나 그 저녁 이야기 꽃은 그 분들이 계시지 않으면서도, 만들어 주신 공간에서 피는 것이었다.
그분들이 만들어 주신 영적인 공간, 신앙의 공간, 진실과 정직은 승리한다는 확신, 그리고 그 분들의 다스한 웃음이 만들어 준 공간이었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지만, 두 분은 고통가운데서 미소짓은 영적 웃음을 남기셨다. 그 기억은 우리에게 살아있고, 성령 하나님 안에서 영적인 은사로 소화되어 우리 자녀들에게도 전수될 것이다.
기쁨은 주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기뻐하기로 선택"하는 것 같다. 혼란스럽기도 하고 고통스런 일도 많지만, 우리의 종착역이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그분의 품이라면, 지금 미소짓기로 선택하는 것은 천국의 소망을 믿음으로 지금 누리는 것이라 생각된다. 때로는 크게 때로는 조용히, 우리 아버님 어머님 처럼 그렇게 웃어가기를 바라려.
그분들의 웃음은 지친 인생에 참 격려였다. 고향은 고향길이나 뒷 산, 친척 들 때문이라기 보다도 부모님 때문에 포근했고, 그 분들의 웃음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힘든 우리들에게 그분들의 웃음은 강한 힘이었다. 항상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일에 지쳤지만 그 분들의 웃음은 영혼의 여유공간을 만들었던 것 같다.
우리들이 다 모일 때면 마당에 둔 당상 위에 펴둔 저녁 식사상에 둘어 앉았을 때의 그 넉넉한 느낌. 다시 휘영청 달밤에 자정이 넘도록 과일이랑 먹으며 나누던 이야기. 우리들은 만나면 그간 지냈던 일을 보고하고 내년 계획을 말하곤 했다. 서로 질문하기도 하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그 때면 부모님은 이미 잠자리에 드셨다. 그러나 그 저녁 이야기 꽃은 그 분들이 계시지 않으면서도, 만들어 주신 공간에서 피는 것이었다.
그분들이 만들어 주신 영적인 공간, 신앙의 공간, 진실과 정직은 승리한다는 확신, 그리고 그 분들의 다스한 웃음이 만들어 준 공간이었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지만, 두 분은 고통가운데서 미소짓은 영적 웃음을 남기셨다. 그 기억은 우리에게 살아있고, 성령 하나님 안에서 영적인 은사로 소화되어 우리 자녀들에게도 전수될 것이다.
기쁨은 주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기뻐하기로 선택"하는 것 같다. 혼란스럽기도 하고 고통스런 일도 많지만, 우리의 종착역이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그분의 품이라면, 지금 미소짓기로 선택하는 것은 천국의 소망을 믿음으로 지금 누리는 것이라 생각된다. 때로는 크게 때로는 조용히, 우리 아버님 어머님 처럼 그렇게 웃어가기를 바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