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오늘 저녁 말씀 나눔 시간에 예희가 한 말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좋은 교회에서 우리 아이들도 같이 예배를 드린 터라

가정 예배에서 여러번 징계가 축제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고,

이번 주는 특히 말씀처럼 누룩없는 삶을 살자고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 후 가족이 같이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에 예희가 "거짓말한것 용서해주세요."라고 기도하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거짓말하지 않겠다는 기도는 왜 안 해?"라고 물었죠. 그러자 예희는 "어차피 나는 죄인이라 또 할 거잖아."라고 대답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쩌고 저쩌고 대답은 했지만 답이 참 궁색하더군요.

 

저는 늘 하는대로 "좋은 교회에 주님 예비하신 사람을 많이 보내주세요."라고 했거든요.

위에서 제가 한 질문 때문인지 대번에 예희는 "엄마, 엄마는 엄마 교회에 교회 안 다니는 사람을 보내달라는 거야? 다른 교회 사람을 보내달라는거야?"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아예 안 다니는 사람이면 더 좋고 다니는 사람도 말씀에 정말 갈급하다면 우리 교회로 오면 돼.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예희는 "다른 교회도 사람이 별로 없는데도 있는데 오라고 하면 어떻게 해?"라더군요. 참......

 아무래도 서로 다른 교회를 다니다면서 교회에 대한 긴장감이 살~짝 우리 사이에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