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에게,
12시 좀 넘어 법정 아재께서 전화를 주셨다.
내일 우리 고향집을 허물겠다는 신고를 하시겠다고.
오늘 저녁 7시에 다시 전화로 연락을 드리기로 했다.
의견을 부탁한다.
아마 본채만 보조가 나오고 나머지는 우리가 비용을 감당하여야 하는 모양이다.
허물 때 우리 모두가 내려가서 짐을 정리하고 처리해야 한다.
이 땅을 계속 보유할 것인지,
아니면 땅도 팔아도 될지.
의견을 저건네에 올리기 바란다.
큰 형
철거하기 전에 모두 마지막으로 고향집을 기억에 담고
사진이라도 함께 찍어야 하겠지!
첫째는 면에서 나오는 보조로 세 채를 다 철거할 수 있느냐이고
둘째는 폐기물이다. 아재의 생각으로는 쓸 만한 것은 가져가게 하고
독같은 것은 그대로 두고, 태울 것은 태우고, 나머지는 집터에 묻는 것이다.
면에서 통보하면, 다시 연락을 주시겠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