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남학생 1명이 안동 하회마을과 오는 도중에 들른 입장 휴게소에서 뱀을 잡아서 기겁한 것 외에는요.
저는 기어다니는 벌레는 질색인 것 아시죠? 어릴 때 쌀벌레 골라내기, 거기다 누에는 지금 생각해도 몸이 스믈거리거든요. 지난 여름 쌀에 생긴 벌레를 다희는 손으로 저는 작은 나무 막대로 골랐거든요. 애가 물릴까 생각과 더불어 머리끝까지 황당해지는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기도 덕분에 다희 아빠는 좀 애를 먹었지만 예희는 지난 학기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네요.


  유진-5힉년 담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