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희는 아침마다 일어나면 다시 알림장을 한 번 더 확인하고,
엄마가 알림장을 봤는지를 직접 묻습니다.

 어제 주일 오후에 갑자기 내일이 몇 일이냐고 묻습니다.
16일이라고 했더니 울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16일이 줄넘기 대회인데 연습을 안 해서랍니다.
유치원 때는 줄넘기 대회를 앞두고 하나도 못하는 상태에서 연습하여 상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구보뛰기인데 열심히 연습을 하지 않더라구요.
일단은 연습도 하지 않고 우는 것에 대해 혼을 내서 그치게 했더니 내일 아침 일찍 깨워달랍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7시부터 30분 연습해서 10개에서 30개를 했다고 좋아라 했습니다.

 오늘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예희의 모습이 활기찹니다.
1등을 했답니다. 65개를 해서. 참 신통합니다.
나중에 하는 것을 보니 여전히 10개 가량 하고는 멈추는데, 어떻게 했는지 신기합니다. 

-몇 일전에 예희는 수학 시험을 봤다.
1과 2를 모으면 되는 수를 묻는 질문이라 답은 3이다.
예희는 네모 안에 3이라고만 적어서 틀렸다.
   ① 1 ② 3  ③ 4  ④ 5 ⑤ 6
 이 중에서 3을 고르라니까 ③ 을 체크한다. 그게 아니라 3이 있는 번호를 고르라니까
다시 ②가 아니라  ②에 적혀있는 3을 고른다.
그래서 하하하 웃고 말았다.

복잡해서 이해가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