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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다 새벽에 눈을 뜨니 쌀쌀했습니다.
아이들 방으로 가서 문단속하고 이불도 덮어 주었습니다.
12년전 오늘은 아주 무더웠죠.
아마 기상관측 이후 가장 더운 여름이라고 보도가 되곤한 것 같습니다.
"세월이 약이다"
나에게도 적용되는 속담입니다.
안타까운 마음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벌써 부모님의 사랑을 잊은 듯하여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걸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다행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늘 기도하며 우리를 위해 인생을 바치셨고,
우리에게 천국 복음을 알려주신 부모님이 계신 천국에 대한 소망은
그 분들을 만나뵙는 날까지 조금이라도 잊지 않고 살기를 소원합니다.
"아버지의 하나님", "일곱을 하나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하나되게 하심이
속히 우리 가운데 풍성하게 임하시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평생의 기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평안을 빕니다.
나름 대로 연약함이 있는 우리들이지만, 하나님께 헌신하고 서로를 사랑함에 성장하기를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