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 몸살을 올 해에도 정확하게 앓고 있다.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피곤하고 목이 아프다. 크게 바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아마 건강이 그냥 저하된 것 같다. 영육이 하나인지라 마음이 편치 않은 것도 한 몫을 하고 있겠지.

어제 옥현순씨가 동네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처음으로 김장으로 하였다. 큰 여동생이 보낸 고추가루로. 아직 맛을 보지는 않았지만 참 대견스럽다, 허허!
둘째 여동생이 글솜씨를 부려서 입상한 것을 내가 아직도 축하하지 않았구나. 진심으로 축하한다. 내가 화란에 있을 때 밤 늦게 실습하면서 써 보냈던 편지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아예 일찌부터 이 방면으로 나가도 좋았을 것을 그 때 종종 얘기했다. 앞으로 시간을 내어서 더 갈고 닦기를 기대한다.
이번 주간은 기말고사이고 다음 주는 입학고사이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

큰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