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에는 산책길이라 하기에는 뭔가 조금 부족하지만

돌아서 가지 않아도 되는 지름길이 있다.


이 길에 있는 돌판의 거리가 참 희한하다.

마음이 급할때는 거리가 맞지 않아 걷기가 불편하다.

뛸때는 한칸을 건너뛰어 두칸씩 뛰면 딱 맞다.

급한 일 없어 편한 마음으로 걸을때는 한칸씩 걸으면 충분하다.

이럴 때는 기분도 더 좋아져서 살며시 눈을 감아보며 여유를 가져본다.

이 길은 나로 차분하게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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