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건강하신지요?
지난달 27일에 엄궁교회에서 만났던 이강호 장로님께서 저희 부부를 초대하셨더랬습니다.
그 만남에는 신태은 목사님 부부께서 결혼 34주년 기념일이라고
이장로께서 축하해 주시기 위한 그런 모임이었습니다.
오빠에 대해 잘 알고 계시면서 이것 저것 안부를 물어 오셨습니다.
저야 물론 처음 듣는 얘기가 많았지만요.

이장로님은 지금 영덕의 강구제일 교회에서 설교 봉사를 하시면서 천안대학교(대학원)에서 신학공부 중이신데 이번에 우리 신대원에 특차로 지원했다고 하시는군요.
이미 구면이실지 모르지만 특별한 (?) 부탁이 있어서 씁니다.
얼마 있다가 신대원 교수들을 대접 할 예정이라는 둥, 오빠께 같이 식사를 했다는 얘기를 하라는 둥...

열심은 있으신 분이신데...
그날 이곳 저곳 정말 시골스런 곳으로 인도 하시면서 제 정서에 너무 맞는 곳들을 경험하게 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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