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에는 교회 남전도회 연합으로 운동을 했었습니다.
오후 3시부터 교대 체육관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오후까지 잠을 자느라 늦었답니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한참 놀다 왔는데 오후에 잠을 잘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은진씨가 쉬면 좋을 것 같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교대로 갔답니다.
(ㅎㅎㅎ 은진씨는 쉬지 않고 내내 청소만 했다네요)
차를 몰고 교대로 가는 데, 아니나 다를까 이 녀석들이 졸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먼저 하민이가 의자에 엎드려 잠이 들었습니다.
하늬도 잠이 와서 의자에 기대어 있는 걸 보고 "하늬야, 너도 누워서 자라"했더니
"그러면 아빠가 심심하잖아요"
이러는 것 아니겠어요.
"아빠는 괜찮아, 너 잠 좀 자라"라고 했지만, ㅎㅎㅎ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하늬야 하민아, 사랑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