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구역 예배 때 아이들과 놀이터에 가다가 그 중 한 아이가 밀어서 왼쪽 무릎이 심하게 까지고, 넘어지다가 안경이 눈썹 위를 찔러서 좀 패였어요.

  마침 다희 아빠 동료교사의 남편이 성형외과 의사라 1밤 10시 넘어서 부천까지 가서 보이고 왔습니다. ㄱ자 모양으로 1.5cm정도의 상처인데 기워야 할 것 같다고 하네요. 응급실에는 경험없는 1,2년차 레지던트만 있다고 오늘 아침에 그 분 병원에 가서 깁기로 했어요. 눈썹 위가 흉이 잘 남는 부위라 의사들도 별로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수술이라고 하네요.

  하나님께서 그 의사선생님의 손에 함께 하셔서 흔적도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예희는 바느질하면 어쩌냐고 겁나서 꽤 울었습니다. 자기 전에는 일단은 받아들이긴 했는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9시에서 10시 사이에 치료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