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아.
새로운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쉽지 않아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런데, 벌써 5월말이 되었으니 1학기의 반이 지났다.
그 동안 수고 많았지?
힘들었지만, 한 학기의 반을 그럭저럭 이렇게 잘 지냈으니 나머지도 잘 하리라 생각된다.
힘!
오늘은 생일인데, 하동으로 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네?
너를 위해 이 온 땅과 우주까지 만드신 그 하나님의 사랑을 음미하며 평안한 날로 보내며 마무리하길 바란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이 말씀이 너에게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평안을 빈다.
이송영, 화이팅!
아침 6시에 일어나
밤11:30이 되어야 정규 커리큘럼이 끝나고
그 후에도 동아리 활동과 숙제로
새벽 1시가 되어야 잠자리에 들다 보니
얼굴이 반쪽이 되어버린 아들!
2주에 1번 집으로 오면
잠만 자다 돌아가는 너를 보지만
비록 지금은 힘들지 모르나
남은 인생은 그만큼 수월할 것으로 본다.
벌써
3차에 걸친 전국 연합모의고사
중간고사
영어논술대회
영어 디베이팅 대회
수학이 힘들어 펑펑 울기도 했지만
그래도 일본어를 잘해 기쁘고
친구들이 많아 잘 지낸다니 더욱 좋다.
어른이 되면 갈수록 사회가 더 어렵단다.
어제는 출석하는 교회 고등부에서
마침 야외예배를 통해
푸짐한 점심(?)을
선물로 받았다니 다행이다.
하동의 가족은
너를 바라보고 살고 있다.
이름대로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아라.
앞날은 그분께서 인도하시리라.
장하다. 힘내라.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