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0
집 가까이서 대부분을 보낸 나는 부모님과 일 할 기회가 자주 있은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을 저건네서 일하다 보니 지금처럼 숲이 우거지지 않은 당시에
가끔씩 딴청을 부리느라 이리저리 둘러보며 일을 하다가,
당시에 하루 서너 대씩 사리(동네 이름-광산지난 맨 마지막 마을)까지 들어가는 버스를 보며
시간을 가름하기도 했죠.
그때, "다섯시 차 올라간다"라고 혼자 중얼거리면
아버지 말씀,
"너만 일 못하면 되지 왜 남까지 못하게 그러냐"며 빙그레 웃으셨던,
그러면서 당신도 허리 한 번 펴시고 잠시 여유를 가지셨던...
늘 빠른 속도로 김을 매고 일을 하셔야 했고
예배시간에 쫓겨 뛰다시피 준비하셨던 바쁜 아버지의 일생은
그리 바쁘게 끝이 나셨으니...
많은 시간을 저건네서 일하다 보니 지금처럼 숲이 우거지지 않은 당시에
가끔씩 딴청을 부리느라 이리저리 둘러보며 일을 하다가,
당시에 하루 서너 대씩 사리(동네 이름-광산지난 맨 마지막 마을)까지 들어가는 버스를 보며
시간을 가름하기도 했죠.
그때, "다섯시 차 올라간다"라고 혼자 중얼거리면
아버지 말씀,
"너만 일 못하면 되지 왜 남까지 못하게 그러냐"며 빙그레 웃으셨던,
그러면서 당신도 허리 한 번 펴시고 잠시 여유를 가지셨던...
늘 빠른 속도로 김을 매고 일을 하셔야 했고
예배시간에 쫓겨 뛰다시피 준비하셨던 바쁜 아버지의 일생은
그리 바쁘게 끝이 나셨으니...
그래도 이만하기 다행이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