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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린 사진 정리하다 올립니다.
처음은 놀이방에서 돌아온 모습이예요. 놀이방에서 준 노란 가방은 쳐다보지도 않고 다희가
매던 이 검은 가방만 찾아요. 한 번은 숨겨놨더니 아침에 찾아서 이 방 저 방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예희만 놀이방에서 검은 색 가방을 들고 다닙니다. 신발은 신은채 우선은 방을 한 바퀴
돌아다닙니다.  노란 쟈켓은 다희가 입던 건데 다희가 입었던 옷만 입으면 예희는 다희의
어릴 적 모습 그대로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보이느라 지은 표정이예요. 웃어보라고 해도 짓는 표정이기도 하지요.

요즘은 말을 배워서 반 고부라진 말을 많이 합니다.
"아찌 어있쩌?"  "다희야," "아퍼?" "자 자"-잘 자
등이 주로 하는 말입니다. 다희라는 이름은 얼마나 쉬운지 교회 아이들도 먼저 배우는 단어중의
하나였는데 언니 부르라면 가끔 "다희야,"라고 합니다.
그래도 다희는 "예희 귀엽지?"라며 웃기만 하지요.

  모두들 평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