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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무렵부터 한복을 입으면 하루 종일 벗지 않는 다희인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희는 어떠냐구요? 입히자마자 그냥 벗어버립니다.
그래서 예희는 다희가 입던 원피를 입었어요.
원피스가 터지지는 않을지 조금 염려스럽죠?
다희는 김치를 씻어줘야 먹는데 예희는 맵다고 입에다 손을 저어가며 먹습니다.
지금은 허벅지 주위에 상당한 살이 남아있고 그 외는 상당히 날씬해졌어요.
어릴 때 다희는 무서워서 목마를 타지 못했어요.
그런데 예희가 타기 시작하자 다희도 참을 수가 없죠.
쑥 커버린 다희여서 힘들텐데도 아빠는 무거움도 잊은채 그저 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