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야기냐구요?

어제 저녁 퇴근 후 다희는 간이 바이킹을 타고 실컷 놀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곤 평소와 비슷하게 가방도 안 챙기고 피아노도 안 치더군요. 잘 시간이 가까와진 8시가 되어서야 피아노를 치더군요. 그리곤 피곤하니 막 짜증을 내더군요. 그래서 저도 화가 나서 받아쓰기 연습도 하지 말고 피아노도 치지 말고 가방도 챙기지 말고 그대로 가라고 그랬죠. 다희는 미안하니 한 번만 용서를 해달래요. 잠잘 준비 하고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죠.

다희는 아주 빨리-평소에는 화장실에 양치하러 가면 뮤지컬 한마당은 하고야 양치를 시작합니다.-준비하고는 왔어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어,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잖아. 그러니까 피아노도 치고  ......."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잖아에서 저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푸하하하
   그리곤 잔소리 끝났죠.

저보다 아이를 더 오래 키우신 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