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다. 며칠 전만 하여도 무슨 겨울 날씨가 이렇냐, 지구 온난화가 걱정이야 했는데... 서울이 영하 12도이면, 양곡리는 더 낮을 것이다. 특히 광주는 폭설로 길이 아주 미끄러울 터인데, 모두 건강에 조심하기 바란다.

   설상가상으로 우리 난로가 애를 먹인다. 아마 연통에 뻑뻑한 재가 채인 모양이다. 불을 지피면 연기가 곳곳에서 나온다. 이날을 대비하여 참나무를 준비했고, 그러다 몸살까지 3달이나 했고, 얼마 전에는 도끼질을 하여 잘 쌓아 놓았는데, 이거 영 억울하기 말할 데 없다.

   얼마 남지 않은 2006년도를 잘 마무리하고, 2007년도를 기쁨으로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