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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참 빨리 간다. 벌써 마지막 달이라니. 첫 추위에 양곡리는 떨고 있다. 지난 토요일(12월 2일)에는 길이 온통 얼어 세나를 학교에 데려다 준다고 애를 먹었다.
다음 날 첫 주일에는 잠실중앙교회에서 설교하였다. 그런데 아침 5시 반에 맞춘다는 알람이 6시 30분이네. 부리나케 옷을 갈아입고 6시 47분에 차에 올라 8시까지 겨우 교회에 도착했다. 그런데 운전 중에 신었던 운동화를 벗고 구두를 신으려고 보니, 검은 구두를 짝으로 가져온 게 아닌가. 굽이 달라 4번 설교를 하고 나니, 당장 허리에 무리가 왔다. 불행 중 다행이라나, 다른 구두였으나 같은 왼쪽 또는 오른쪽은 아니었다. 설교단 뒤에 앉은 찬양대도 눈치 채지 못했다. 집에 와서 연수원 운동장을 세 바퀴 돌고 나니 균형이 잡혔다. 사고 나지 않고, 설교를 잘 마친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2006.12.06 13:25:23 (*.42.204.201)
아이구 긴장과 고생의 연속이셨군요.
어제는 안부차 전화를 드렸는데 통화가....
정말 세월이 유수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양곡리는 떨더라도 통나무 집은 훈훈하고 평화가 넘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어제는 안부차 전화를 드렸는데 통화가....
정말 세월이 유수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양곡리는 떨더라도 통나무 집은 훈훈하고 평화가 넘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2006.12.06 16:33:07 (*.251.223.89)
이런 이야기가 때로는 듣자 마자 우스워서 웃어재치게도 하지만, 웃음보다는 미끄러운 운전에 저 또한 아스라하고, 4번의 설교 동안 느낀 불편함이 저에게도 전해집니다.
이제 양곡리에 나는 한 10번째 정도의 겨울인가요? 인생의 걸음 걸음이 아슬한 얼음길 같을 때가 많지만 올해도 주의 은혜로 건강하게 겨울을 나시길 빕니다.
설교하실 동안은 토요일을 서울에서 묵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는걸요. 언제든지 저희집에 오시는 것 환영입니다.
이제 양곡리에 나는 한 10번째 정도의 겨울인가요? 인생의 걸음 걸음이 아슬한 얼음길 같을 때가 많지만 올해도 주의 은혜로 건강하게 겨울을 나시길 빕니다.
설교하실 동안은 토요일을 서울에서 묵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는걸요. 언제든지 저희집에 오시는 것 환영입니다.
2006.12.06 22:21:48 (*.254.231.26)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눈길 얼음 길 항상 조심하시구요, 이번 겨울도 무사히 지내시길 바라고 세나도 학교 오가는 길 별탈 없이 잘 다니면 좋겠습니다.
눈길 얼음 길 항상 조심하시구요, 이번 겨울도 무사히 지내시길 바라고 세나도 학교 오가는 길 별탈 없이 잘 다니면 좋겠습니다.
추위로 안타깝지만 멋있는 표현이네요.
신발 때문에 많이 힘드셨겠네요.
몸이 불편해서 설교하는 데 몸도 설교하는 것도 긴장하며 하셨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