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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교사회 후 9시경에 집에 도착하여 잠이 들었습니다. 한참을 자는데 쿨럭 쿨럭 물이 왈칵 왈칵 나오는듯한 소리에 잠을 깼는데 다희의 침대는 토사물로 가득했어요. 그리고도 화장실에 가서 한참을 토하고 잠이 들려다가 다시 한차례 토를 했어요. 그 때가 12시 반. 그리고 5시 즈음에 한 번 더 웩. 토요일에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께서 롯데리아의 치킨을 사들고 아이들과 놀러오셨거든요. 치킨을 평생 한두번밖에 먹어보지 않은 다희는 신이 나서 먹으면서 거의 씹지도 않은 채 넘겼나봅니다. 침대 카바를 씻은 다희아빠의 말로는 닭껍질이 넙적한 그대로 나왔다나요.
아침에도 빈 속의 아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토하는 아이를 보며 밀려드는 걱정이 우리 일곱을 키우며 얼마나 자주 걱정과 근심속에 빠졌을 부모님이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다희가 활기를 찾았으면 합니다..
아침에도 빈 속의 아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토하는 아이를 보며 밀려드는 걱정이 우리 일곱을 키우며 얼마나 자주 걱정과 근심속에 빠졌을 부모님이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다희가 활기를 찾았으면 합니다..
우리의 신체에 이상이 있을때 이렇게 즉각 반응이 오는것처럼,
우리의 영성이 민감하여서, 감각없는자가 되지 않고,
하나님의 의도하심에
즉각적인 순종함으로 반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