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사서 들어가려는 교회당 3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크로제 침례교회"가 있습니다. 300여명의 교인인 것 같고.

침례교 선교사들이 안식년에 살 도 있도록 해 주는 공간인데, 장로교 목사이고 실제는 선교사가 아닌 저에게 "침례교 선교사 대우" 자격을 주고, 우리 교회당과 사택을 살 때 까지 머물게 해 주었습니다.

원래는 위원회, 제직회, 교인 총회를 거쳐서 한 달 가량 걸려 결정되는데, 며칠 만에 목사님이 바로 교인 총회에 부쳐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매일 새벽 5:30에 새벽기도를 한다는 것과 버지니아 대학의 다양한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다민족 교회로 성장하려는 비전을 가진 것이 어필한 것 같습니다.

주택을 제공해 준 것 보다 더 감사한 것은 함께 형제 교회로서 교제하고, 지역복음화를 위해 협력할 결심을 한 것입니다.

 

꽤 큰 집이라서 가족들을 맞기에 충분하니 오십시오. 화란에 있는 이나가 와서 좀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자연경관이 요양지 같습니다. 산들과 나무가 거대한 꽃밭처럼 아름답습니다. 제가 우울증 등을 겪으면서 지친 것을 아시고 요양지로 보내 주신 느낌입니다.

형님이 조언했듯이 1년 정도는 좀 천천히 사역하며 저의 내적 허약을 회복하는 기간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해은이가 전화해 주어 알았는데, 저의 안수기념으로 큰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힘들 터인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로, 형제들의 사랑으로 받겠습니다.

 

모두에게 평화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