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걱정마세요.

제가 사는 집이 3층이고

1층에서부터 가스가 새가지고

그게 윗층으로 슬슬 올라온 거에요.

저는 제가 요새 피곤해서 이렇게 어지럽나 했거든요.

몸을 주체 못해가지고

소파에 머리 박고

책상에 머리 박고

향수랑 화장품 세워놓은 판자에도 머리 박고

정말 이상했어요.

다행히 구조대가 제 때 왔어요.

원래 가스 수치가 1000 이면 사람이 의식을 잃는데

저희 집 가스 수치가 글쎄 3만이었대요! 정말 높죠!

제가 산 것도 정말 다행이에요.

1분만 구조대가 늦었으면 저는 아마 지금 천국에..

새벽 2시까지 병원에서 산소 호흡하고

피 뽑았어요.

다행히 친구들과 목사님, 사모님이 와주셔서

힘들지 않았고

그날 밤이랑 그 다음날 밤 친구들과 같이 지냈어요.

아무튼 너무 걱정마세요.

저 이제 말짱하니까요. 여러분도

사고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