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날에 본 경훈이의 모습은 놀라웠어.

 왜냐구?

 개구쟁이 경훈이가 갑자기 어른의 모습으로 내 앞에 떡 있었거든.

 얼마나 의젓하고 듬직한지 꼭 경훈이가 존경해마지 않는 진이형을 보는 느낌이더라구.

 무엇이나 진지하고 열심인 자세는 하나님이 경훈이에게 주신 아주 귀한 선물이야.

 그 선물 잘 계발해.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