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문제 궁금하시죠?

하늬아빠와 저 모두 이사문제를 두고 아리송다리송 하다가 지금은

"여기가 좋사오니..."의 결론을 내리고 이곳에서 계속 지내기로 했답니다.

알아보던 집은 중앙난방의 1층인데 너무 춥다고 다들 말리셔서 계약

직전에 하지 않기로 했고 지금 살고있는 곳이 하늬아빠 직장하고 가깝고

아이들의 또래도 많아서 함께 놀 수 있고 산책할 수 있는 곳도 가깝고

여름 겨울나기도 좋고 살기에 더 없이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한동안의

방황을 끝내고 있는 중입니다.

 

 하늬아빠는 이번 주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되어 좀 여유가 없고

저 또한 조금 더 늘어난 아르바이트 때문에 "내가 지금 뭐하고 사는건가,

잘 살고 있는 건가"하는 생각만을 한 채 정신없이 쫒겨 살고 있습니다.

성경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하늬는 병설 유치원에서 점심 때 돌아와서 피아노학원을 갔다 오는데

친구들과 왔다갔다 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고 하민이는

과격함이 여전하여 어떻게 하면 부드러워질 수 있을까 숙제입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