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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임에 잘 다녀온 유하나입니다. 요번 모임은 경진이 가족 6명과 송영이네 가족 5명이 빠져 19명 '밖에' 오지 않았지만 (그렇죠 차옥이 고모????) 그래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아마 다음 저건네에 통나무집 기자 중의 한 명이 가족모임에 대한 글을 쓰겠지만 저희는 대충 이런 일을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놀고 버섯마을에서 맛있는 버섯전골 먹고 (아예 식당에서 사람들을 데리러 차를 끌고 나옴, 시골 사람들이 너무 상치를 많이 먹어서 식당이 이윤을 내지 못함) 아름다운 산책로에서 걷거나 뛰고 (유이나의 다이어트는 성공했을까요?) 다 차례대로 샤워를 하고 밤늦게까지 떠들고 시원한 집에서 잘 잤습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 예배를 드리며 함께 성경말씀 읽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아빠가 사도행전 7장에 대해 묵상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가족모임의 명언을 선보이겠습니다! 다른 명언을 알고 계시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 정경훈: 하민이 얼굴이 삐뚠 게 매력 포인트예요?
- 대빵: 닭다리가 닭다리를 먹네?! (첫번째 '닭다리'는 박다희를 의미함)
- 유하민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고): 비행기야, 안녕! 빨리 집에 가라...
- 박예희: 아니야. 맞아.
자, 그럼 이제 가족모임의 명언을 선보이겠습니다! 다른 명언을 알고 계시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 정경훈: 하민이 얼굴이 삐뚠 게 매력 포인트예요?
- 대빵: 닭다리가 닭다리를 먹네?! (첫번째 '닭다리'는 박다희를 의미함)
- 유하민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고): 비행기야, 안녕! 빨리 집에 가라...
- 박예희: 아니야. 맞아.
2003.08.05 22:55:34 (*.207.111.93)
송영이네 얼굴을 못봐서 많이 많이 서운했으나 즐거운 시간이었죠!
매일 누적된 피곤으로 인하여 비몽사몽 참여한 가족 모임이었는데 특별히 생일 축하송을 보내 준 하나와 언니, 이나, 유진의 수화 찬양 등 감격 그 자체였다고나 할까요? 남편은 지금까지 한 번도 나의 생일을 잊은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잊었다고 어쩔줄 몰라 했지만....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보람된 시간시간을 살렵니다
매일 누적된 피곤으로 인하여 비몽사몽 참여한 가족 모임이었는데 특별히 생일 축하송을 보내 준 하나와 언니, 이나, 유진의 수화 찬양 등 감격 그 자체였다고나 할까요? 남편은 지금까지 한 번도 나의 생일을 잊은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잊었다고 어쩔줄 몰라 했지만....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보람된 시간시간을 살렵니다
2003.08.07 10:35:33 (*.114.53.105)
유하나, 그런데 버섯 전골이 아니고 버섯 모둠이다. 버섯 모둠이란 소고기 차돌배기를 야채로 싸먹고 그 사이에 버섯 부침이 나오지. 고기를 다 먹을 즈음엔 버섯 전골-버섯과 우동사리가 그득 들었지. 우린 예희가 다 먹어서 큰 올케와 난 거의 한 줄기 밖에 못 먹었음. 전골이 끝나가면 다시 버섯 볶음밥이 나옵니다.
모두 그나하게 먹고도 값이 쌌습니다. 그 곳은 작은 오빠네가 귀국한 그 해 가을에 경훈이네랑 세 가족이 한 번 갔었습니다. 기억나세요? 오빠가 전골이 얼큰하게 맛있다고 많이 드셨는데.
아주 쌈박하고 명쾌한 가족모임이었어요.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하면 좋겠네요.
모두 그나하게 먹고도 값이 쌌습니다. 그 곳은 작은 오빠네가 귀국한 그 해 가을에 경훈이네랑 세 가족이 한 번 갔었습니다. 기억나세요? 오빠가 전골이 얼큰하게 맛있다고 많이 드셨는데.
아주 쌈박하고 명쾌한 가족모임이었어요.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하면 좋겠네요.
시끌벅적한 소리 소리들.
아이들의 재작댐.
삼삼오오(19명의 인원이니 충분하겠지?) 모여서 나누는 담소들.
정말 좋은 시간들이었겠다.
더구나 아파트 주위의 시원한 산책로에다,
다희 아빠나 형부가 처음 봤을때 웬 염소떼들(?) 했을 야채 사낭꾼들의 먹성.
가히 짐작이 되고 그림이 그려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