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 속의 2년 전에 입었던 한복을 추석에도 똑같이 차려 입으셨네요.
무덤 앞에 앉아 계신 아버지의 육신이 얼마나 앙상하신지 ....
2006.08.30 05:19:33 (*.252.148.178)
유해은
자세히도 보셨네요.
87년이면 내가 대학 1학년 때인데 대학생이 또 생겼으니 쉽지 않으셨겠죠.
내가 대학 다닐 때,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작은형에게 이야기한 적 있어요.
그 때 작은형이 "네가 아버지 나이 되었을 때, 지금 아버지가 한 것 만큼 할 수 있겠냐?"고 하시며
"나는 못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셨답니다.
난 그 때 아무 말을 못했는데, 지금도 그 말이 종종 생각난답니다.
2006.09.11 20:24:17 (*.252.148.40)
유하늬
그런데 사진에 나온 사람들은 누구예요?
2006.09.11 20:31:33 (*.252.148.40)
유해은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게 이해가 되지 않아서 하늬가 질문을 했구나.
하늬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면,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산소 앞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 사진이다.
무덤 앞에 앉아 계신 아버지의 육신이 얼마나 앙상하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