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얼마 남지 않은 기억 속에서 꺼집어내자면 일곱명 자녀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일일이 기억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집을 떠났지만요.

  대학 졸업하고도 2,3년 후 집에 갔을 때 엄마는 쑥덕을 해놓으셨어요.맛있다고 먹는 저에게
  "너가 쑥떡을 좋아해서 너 온다고 했다." 하시더군요.

  '가 쑥떡을 좋아했나?'는 생각과 함께  어릴 적 제가 쑥떡을 좋아했었다는 것을 엄마는 기억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