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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어린이날에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름다운가게에서 주최한
"병아리떼 쫑쫑쫑"이라는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여러가지 전통의식들을 체험하는 코너가 있었다.

그중에 '돌잡이' 체험이라고, 한복을 입고 돌 주인공으로 돌아가서
옆에 계신 선생님을 통해 돌상에 차려진 음식들의 의미도 듣고
마지막 순서로 여러 물건 중 쥐고 싶은 물건을 잡는 돌잡이를 했는데,
하늬가 한참을 고민하더니 붓을 잡는 거였다.

체험을 마치고
엄마 : 하늬야, 얼른 선택하기가 힘들었어? 근데 왜 붓을 잡은거야?
하늬 : (씩 웃으며) 근데, 엄마. 나 진짜는 돈을 잡고 싶었는데
쳐다보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붓을 잡은 거예요.
엄마, 아빠 : 푸하하하!! 그냥 잡고 싶은 걸 잡아야지....
하늬 : 그래도 좀 그렇지...
아빠 : 그래,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기도 하는데, 지혜는 평생 가는 거니까
자~알 했다!

우리 딸 땜에 많이 웃고.... 온 가족이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