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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 때르릉 전화가 왔다.
입양가정 모임에서 만난 수아네에서 꽃구경 같이 가자고....
자고있던 하영이를 깨워서 주월동 빅마트에서 수아네 차에 동승하고는
화순 대원사로 향했다.

대원사로 향하는 기다란 길이 쭈~욱 벚꽃 길이다.
광주에 오랫동안 살았지만 이렇게 길다랗고 멋진 벚꽃 길을 이제야 와보다니...
그 길을 쭉 드라이브 하며 지나가니 대원사가 보였다.
절 자체는 규모가 자그마했지만 오목조목 구경하며 산책하기에는 딱 좋았다.

수아는 하영이보다 3개월 정도 빠른, 나이로 하면 4살인 하영이 언니이다.
둘이 같이 서있는 모습을 찍으려 하는데 영 기회를 안주더니만,
연못에서 물고기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순간 포착하긴 했는데
하영이 쪽에서 찍어서 그런지 하영이만 크게 나와버렸네...

수아네 덕분에 따스한 봄바람 잘 쏘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