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내일이면 입대하네.

잘 할 거라는 생각에 별걱정이 안되네.

장교 훈련이라도 훈련기간에는 사병가 특별히 다르지 않을 것 같고,

또 아무리 장교 훈련이지만,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육체의 훈련과 더불어 신앙의 훈련도 함께 진행되리라 생각한다.

고된 훈련 속에서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만나며

그분께 아뢰며 동행하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

사방이 막혔지만, 오직 윗쪽은 뚫려 있다는 걸 잊지말고....

함께 기도할께.


* 하영이가 아까 잠자다 통화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네.

  "오빠, 군대 가서도 잘해. 오빠, 사랑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