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유 씨 부인 생일이네.

 

큰 기대(?)를 걸고 만났겠지만,

살면서 고생만 많이 했네.

 

부교역자일 때에는 담임 눈치 그리고 사모 눈치,

담임이었을 때에는 당회원 눈치

이제는 성도들 눈치까지.

 

그러나 장인의 기도와 믿음의 뿌리 위에

선물로 받은 세 아이가

든든한 위로일세.

 

오래 사소.

남편 복은 없을지 몰라도

퇴임 후 자식 복은 받을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