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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주 화요일에 방학을 했어요.
수요일은 큰오빠, 이나, 세나, 진과 같이 보내고
목요일 아침 7시에 다예희는 소백산으로 수련회를 떠났습니다.
좀 뒤 10시경에는 이나네도 돌아갔습니다.
다희 아빠는 방학이지만 매일 출근해서 오후에야 돌아옵니다.
목욜은 다희 아빠마저 11시가 되어서야 퇴근하는 날입니다.
목요일부터 지금까지 내내 혼자의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kbs 클래식 라디오를 고정하고
식사도 하고 싶으면 하고
그냥 물만 마시다가
과일 한쪽 먹다가
졸리면 낮잠자고
짬짬히 대학원 과제하고
천국이 아마 이럴 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장로님 부부와 1시간 가량 탁구 치고
같이 저녁식사하고
여유있게 철야기도 갔다가
가족 모임을 위해 빠진 장을 보고 나니 12시였습니다.
(수욜에 통나무집 세명과 자정에 홈플에 있었는데.....)
오늘은 출근하는 남편 떡 데워서 보내고는
또 이렇게 한량거리고 있습니다.
좀 뒤의 스케줄은 큰언니와의 당산 아울렛 나들이입니다.
매일의 삶이 이렇다면 행복한 줄 몰랐겠죠.
일상의 삶도 즐겁긴 하지만
사흘간 보낸 혼자만의 시간도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또 내일의 그리운 가족들과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회복과 쉽과 풍성한 나눔의 시간이길 기도합니다.
ps-이나, 세나, 진,
우리가 수욜에 장볼 때는 할인을 별로 안 했잖아.
어제 저녁에는 휴가를 위한 세일을 하더라구.
그래서 트렁크에 있는 검은 콩두유랑 첵스 환불하고 다시 구입하여 무려 7천원을 아꼈다우!!
대단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