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
부모님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 예배를 배운 곳은 이제 보이지 않지만
전수 받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수천대까지 영원할 것임을 믿습니다!
2009-03-27 : 집 정리
2009-03-28 : 집 헐기
전수 받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수천대까지 영원할 것임을 믿습니다!
2009-03-27 : 집 정리
2009-03-28 : 집 헐기
믿음의 집(고향집) 허물기 |
부모님께서 고생하며 손수 구입하고 일구신 가구들이며 집안 구석구석의 작품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것을 보니
그와 동시에 즐겁고 아련했던 부모님과 7남매의 향수와 추억까지 다 사라지는 것 같아 너무 아쉽게 마음이 아프다.
겨울이면 춥고 여름이면 더웠을, 낡은 건물을 생전에 헐고 7남매 자녀들이 마음을 모아 뒷집 이상의 좋은 집을 지어드렸더라면,
그리고 마음 속에 평생을 소망하며 그렸을 이스라엘 성지라도 한 번 보내어 드렸더라면 이렇게 가슴이 아리지는 않았을 것인데.
얼마 전 KBS 가요무대에서 한세일의 "모정의 세월"이란 가요를 들으며 눈물도 많이 흘렸다.
주변에는 80도 살고 90까지 사시는 분들도 많은데 어찌 그리 빨리 가셨는고.
최소한 막둥이 장가 가서 그 손자라도 품에 안아보고 며느리에게 따뜻한 밥 한 숟가락이라도 드시고 가셔야
자식 스스로에게 평생 '불효자'라는 회한이 남지 않을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오래 살리라. 최소한 자식의 자식을 볼 때까지.
그리고 내 마지막 순간에 내가 낳은 자녀들이 아쉽고 슬퍼서 울기보다는 기쁨의 찬송을 부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