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홈페이지에 들어와 여러 소식 접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온 산이 큰 꽃밭 같이 아름답게 물든 버지니아의 가을은 참 아름답습니다. 고향마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광산 동네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좋습니다.

지난 주에는 미국 서부에 있는 시애틀에 교단 총회에 참석하고 왔고, 그 지난 주에는 뉴욕 근처에서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한꺼번에 두 번의 회의 참석하느라 많이 피곤하네요.
다음 12월 첫 주면 이 교회를 목사로서 섬긴지 2년이 됩니다.
저에게도 참 감사한 날들이었습니다.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내가 목사가 된 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그런 행복감에 젖을 때가 많습니다.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더 신실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인도하는 일에 아직 미숙함 때문에 안타깝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매일 필요한 능력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목사로서 뿐 아니라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저를 성숙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성도들은 다들 서로 사랑하고 열심히 섬기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점차 건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자주 저건네 홈페이지를 들리지는 못하지만 형님 가족과 동생들 가족 들 모두 항상 나의 마음에 있습니다. 나의 기도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의 수험생 처럼 학교 공부에 아주 바쁩니다. 아내도 목사 사모로서의 역할에 점차 편해 지는 듯 합니다.

다들 평안하시고.
있는 곳에서 주님의 제자로서 건실하게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가고, 전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신실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