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모내기를 막 끝낸 들판이 연두빛으로 물들고
산야는 초록이 점점 짙어갑니다.
주위에서 무어라고 위로를 해도 온전하지 않겠지만 많이 어려운 가운데도 주께 소망을 두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임지를 옮길때마다 너무나 힘들었기에 비슷한 느낌을 경험해 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방을 둘러 보아도 도무지 피할길이 없을것 같은 절망감 같은것,
그러나 그것을 긴 동굴을 지나는 것 같았습니다.
앞은 보이지 않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었고 끝내 그곳을 빠져 나왔던 것이죠.
제가 감히 주제넘는 얘기를 하고 있군요.
  언니,
많이 힘드시겠지만 소망을 가지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오빠 괜찮은 사람이라고 제가 말했던가요?
잊지않고 모두 기도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