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나서 하늬가 내일 받아쓰기를 한다길래 그것 좀 잠깐 점검해준다고
하늬 책상에 함께 앉아 있었는데, 하민이는 옆 침대에서 책 보고 있고,
책상 바로 옆에서 무슨 소리가 요란하다.

고개를 돌려보니 하영이가 보면대 앞에서 무슨 노래인지는 모르겠는데,
목청껏 열심히 노랠 부르고 있다. 하도 재미있어서 동영상을 몰래 찍으려고 다가갔는데,
평소같지않게 더 열심히 부른다.

남편이 아침일찍 안산에 출장가셨다가 저녁늦게 돌아왔는데, 동영상을 보여주니
멋있게 편집까지 해주어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