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하영이가 많이 힘들겁니다.
지금까지 손가락을 자주 빨았는데, 얼마전부터 못하게 하거든요.
타이르고, 입에 들어간 손가락을 당겨서 빼기도 하지만 그래도 손가락을 빼지 않을 때는 목소리를 깔면서 "하영아! 아야한다. 손가락 빼세요!"라고 강하게 이야기한답니다.
그러면 그제야 순순히 빼기도 하고, 또는 훌쩍훌쩍 울면서 빼기도 한답니다.
손가락을 많이 빨아 헐은 손가락을 보이며 "아파, 아파"하면서도 이 버릇이 고쳐지지 않습니다.
하늬, 하민이는 손가락을 빨지 않았는데, 경험이 없어서인지 하영이의 버릇 고치기가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