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은진씨는 하늬 하민이를 데리고 교회 순가족들랑 함께 근처에 있는 플레이랜드(실내 놀이시설)에 가고,
아빠는 하영이랑 집에서 지냈습니다.
평소에 하영이랑 놀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아빠는 하영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즘 하영이는 한참 서는 연습을 합니다.
아무 것도 잡지 않고 10초 이상은 서 있습니다.
넘어질까봐 불안해서 잡을려고 하면 잡는 순간 손을 저어 아빠의 손을 떼어 버린답니다.
그리고는 뒷꿈치를 들었다 놓았다 나름의 춤을 춥니다.
서서 손 떼는 연습을 한지가 한달은 된 것 같은데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많이 하는지 존경심까지 갖게 합니다.
하영이나 모두가 목표를 향해 늘 이렇게 열정적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곧 한발짝 걷게 될 하영이 볼 날을 기대합니다.

엄마가 뭔지도 모르면서 "엄마"라고 부른지는 꽤 되었고,
이제 "아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실수로 "아빠" 라고 말하는 횟수가 점점 많아 집니다.
아빠 보고 싱긋 웃는 하영이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조만간 우리 하영이 서서 웃는 사진, 잡고 걷는 동영상 올릴께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