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 토요일에는 광주전남입양가족모임에 다녀 왔습니다.
은진씨는 한번씩 갔지만, 우리 가정 5명이 모두 간 것은 처음이네요.

모임 장소에 도착하자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총무님을 만났습니다.
하영이 입양을 주도적으로 처리해 주신 분입니다.
그런데, 하민이가 총무님을 만나자마자
"이모, 우리 아가 하나 더 줘"라고 외쳤답니다.
인사도 하지 않고, 평소엔 잘하는 높임말도 아니고, 아주 급했다는 느낌으로 그냥 소리를 질렀답니다.
옆에서 다를 웃을 수 밖에 없었죠.

하영이가 좋은가 봅니다.
하영이 하나만으로 부족한지 하민이는 벌써 또다른 동생을 원하고 있네요.
하늬나 하민이가 하영이를 너무 잘 봐줘서 은진씨는 편하다고 합니다.
하늬 방학하기를 엄청 기다린 은진씨,
드디어 하늬가 방학 했으니 소원 풀었습니다.

춥고 눈이 많이 내린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