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이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제목을 생각하면
"이쁘다"는 표현을 꼭 쓰고싶은....

김포에서 추석을 보내고 내려오고 나서는 부쩍 큰 느낌이다.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기도 하고 목표물을 향해 움직이는 모습이
에고 어찌 그리 이쁘고 대견해 보이는지...

그런데 한편으로는 위의 두 아이들 때문에 좀 고민이 있었다.
내가 요 몇일 사이에 이상하게 아이들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나고
잔소리가 많아져서 내 스스로 힘들었었다.
그러면서 돌아보니 아이들이 잘 한 것에 대해서 칭찬은 해주지 못했고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고 안아주지는 않으면서 잘못한 것에 대해서만
자꾸 뭐라 하고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힘들었을거라 여겨졌다.
그래서 몇가지 아이들에게 실천할 것을 수첩에 적어본 뒤에
오늘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하늬 하민이에게 이쁘다 그러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격려해주었더니 아주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에고 날마다 이렇게 지내면 좋을 것을 '엄마'가 되가지고....

좋은 엄마가 되려면 아직 먼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난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 생각을 해본다.
정서적으로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믿음으로 자라가게 하기위해서
더 부지런히....
우리 하늬 하민 하영이가 더 자라기 전에, 다 자라버리기 전에
엄마가 얼른 업그레이드 되어서 좋은 가정 만들며 잘 살아야지 싶다.
송은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