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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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이가 우리 집에 온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9일간의 병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병원에서 얻은 아구창과 감기도 완쾌 되었고, 새벽에는 일어나지 않고 푹 자고 있으니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가족들과 교회와 이웃의 염려와 기도임을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하영이가 오고 나서는 집안의 분위기가 하영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하늬 하민이는 이제 아이들 방에서만 놀아야 하고, 너무 시끄럽게 하면 엄마 아빠로부터 잔소리도 듣게 되고, 지난 번 하영이가 입원하게 되니 집안이 정상이지 못했답니다. 하영이 중심의 생활에 가장 힘들어하던 하민이가 이제 슬슬 적응해 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막내로 지내다 갑자기 막내자리를 내 주어야 했던 게 힘들었나 봅니다.
하영이는 이제 우유도 한번에 100cc 가량 먹고요. 눈도 맞추고는 웃는 듯한 표정도 짓습니다. 목욕을 할 때면 처음에는 긴장하는 듯 하지만, 몸이 물에 잠기고 나면 시원한지 조용하게 목욕을 음미하는 듯 합니다. 요 며칠 전부터는 잠도 밤 12시 이후에는 아침까지 푹 잡니다. 놀고 있는 하영이의 눈을 보면 하영이의 눈 속으로 들어갈 것 같이 예쁘답니다.
다만 하영이가 우유를 먹고 나면 트림을 오랫동안 합니다. 종종 트림 때문에 잠을 자다가도 깨어서 우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안고 등을 두드리면 트림을 하게 되고, 다시 잠을 잡니다. 하영이가 잘 먹고, 잘 자라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우리집 가족지 2005년 4월호에 실었던 글입니다.
하영이가 오고 나서는 집안의 분위기가 하영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하늬 하민이는 이제 아이들 방에서만 놀아야 하고, 너무 시끄럽게 하면 엄마 아빠로부터 잔소리도 듣게 되고, 지난 번 하영이가 입원하게 되니 집안이 정상이지 못했답니다. 하영이 중심의 생활에 가장 힘들어하던 하민이가 이제 슬슬 적응해 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막내로 지내다 갑자기 막내자리를 내 주어야 했던 게 힘들었나 봅니다.
하영이는 이제 우유도 한번에 100cc 가량 먹고요. 눈도 맞추고는 웃는 듯한 표정도 짓습니다. 목욕을 할 때면 처음에는 긴장하는 듯 하지만, 몸이 물에 잠기고 나면 시원한지 조용하게 목욕을 음미하는 듯 합니다. 요 며칠 전부터는 잠도 밤 12시 이후에는 아침까지 푹 잡니다. 놀고 있는 하영이의 눈을 보면 하영이의 눈 속으로 들어갈 것 같이 예쁘답니다.
다만 하영이가 우유를 먹고 나면 트림을 오랫동안 합니다. 종종 트림 때문에 잠을 자다가도 깨어서 우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안고 등을 두드리면 트림을 하게 되고, 다시 잠을 잡니다. 하영이가 잘 먹고, 잘 자라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우리집 가족지 2005년 4월호에 실었던 글입니다.